벤쳐 정신을 가지고 일하자, 는 얘기를 많이 듣는 편이다. 벤쳐 라는 말이 언제부터 진부성을 띄게 되었는지 가늠은 안되지만, 난 요즘 벤쳐 정신이란 말을 프로젝트 중에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2년 8개월 동안, 나는 프로젝트성 마인드를 주사기에 넣어 중독에서 깨지 못하도록 쉴새 없이 투여 했다. 기획은 협소한 개념에서 출발해서 끝내주길 원했고, 관리의 모든 대상은 간트차트에 지배되어 업무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정이 끝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나는 그때부터 벤쳐 라는 말을 상실했던 것 같다.
상실한 단어는 자아의 결핍을 동반하여, 처음 보는 어떤 것 또는 처음 만나는 어떤 것으로 분류된 단어가 다시 출현했을 때 적당히 거부감을 가지도록 만든다. 내 입 속에서 혀와 뇌세포가 공동으로 작업한 단어가 아닌, 벤쳐 라는 단어를 불쑥 들었을 때, 나는 결핍된 자아를 동원하여 그것을 거부했다.
이를테면, 영혼이 깃든 어떤 것에서 그 영혼이 관리가능한(Manageable) 어떤 대상이라면 그것이 깃든 어떤 것은 일정을 설계할 수 있고, 질적 보장이 가능하며, 예산을 초과하지 않을 것이란 가정이다. 바꿔 말하면, 벤쳐 정신이 깃든 어떤 것에서 벤쳐 정신, 즉 벤쳐 라는 것이 관리 가능하다면... 으로 대입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관리가능한의 판단은 Historical Data 와 축적된 올바른 경험, 객관적 분석 자료에 의한 것이다.
정부나 신문, 또는 정부의 의견을 보도한 신문에서 벤쳐라는 것을 떠들때면, 나의 거부는 이렇다. 벤쳐밸리다, 벤쳐인력확충이다, 라는 토양만 만들어 대면 벤쳐 정신은 어떻게 깃들게 할 것이고 그런 것들을 가지고 있기나 할 것이며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판단이나 하겠는가, 벤쳐가 마치 웹 마스터인양 선전하던 문민정부의 아둔함으로 그 많던 마스터는 어디로 갔고, 마스터는 안오고 IMF 가 오는가 말이다.
회사 CEO 가 벤쳐라는 것을 말할 때면, 나의 거부는 이렇다.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회사가 그것도 지금 규모가 얼만데 어설프고 한물간 벤쳐를 들이대, 조직이란 걸 생각해보고 지금 조직에 필요한 펀더맨탈이 무엇인지 생각 좀 해보라고, 벤쳐를 무슨 야근 수당 안주면서 밤새 일하는 것으로 내모는 마인드로 생각하지 좀 말라고.
하지만, 지금 난 벤쳐가 관리할 수 있는 무엇, 또는 비지니스적인 무엇이 아니라 오롯이 정신의 무엇으로 생각되어지기 시작한다. 내가 처음 벤쳐 정신이란 것을 가졌었기나 했는지, 언제 마지막으로 불타는 열정이 정말 불타는 열정으로 사방으로 태우는 가솔린이 되었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본다.
이 고민의 끝에서 나는, 가볼 수 있는 길, 갈 수 있는 길, 가야할 길을 찾을 수 있을까? 혹은, 내 기록에 두줄이 북북 그어질 막다른 길에서 그나마 그 정신을 찾았다는 것에 행복해 할 수 있을까? 매일 같이 자살할 한강다리를 답사하지는 않을까?
나는 생각한다.
난, 아직 가슴이 뜨거운가?
2년 8개월 동안, 나는 프로젝트성 마인드를 주사기에 넣어 중독에서 깨지 못하도록 쉴새 없이 투여 했다. 기획은 협소한 개념에서 출발해서 끝내주길 원했고, 관리의 모든 대상은 간트차트에 지배되어 업무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정이 끝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나는 그때부터 벤쳐 라는 말을 상실했던 것 같다.
상실한 단어는 자아의 결핍을 동반하여, 처음 보는 어떤 것 또는 처음 만나는 어떤 것으로 분류된 단어가 다시 출현했을 때 적당히 거부감을 가지도록 만든다. 내 입 속에서 혀와 뇌세포가 공동으로 작업한 단어가 아닌, 벤쳐 라는 단어를 불쑥 들었을 때, 나는 결핍된 자아를 동원하여 그것을 거부했다.
이를테면, 영혼이 깃든 어떤 것에서 그 영혼이 관리가능한(Manageable) 어떤 대상이라면 그것이 깃든 어떤 것은 일정을 설계할 수 있고, 질적 보장이 가능하며, 예산을 초과하지 않을 것이란 가정이다. 바꿔 말하면, 벤쳐 정신이 깃든 어떤 것에서 벤쳐 정신, 즉 벤쳐 라는 것이 관리 가능하다면... 으로 대입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관리가능한의 판단은 Historical Data 와 축적된 올바른 경험, 객관적 분석 자료에 의한 것이다.
정부나 신문, 또는 정부의 의견을 보도한 신문에서 벤쳐라는 것을 떠들때면, 나의 거부는 이렇다. 벤쳐밸리다, 벤쳐인력확충이다, 라는 토양만 만들어 대면 벤쳐 정신은 어떻게 깃들게 할 것이고 그런 것들을 가지고 있기나 할 것이며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판단이나 하겠는가, 벤쳐가 마치 웹 마스터인양 선전하던 문민정부의 아둔함으로 그 많던 마스터는 어디로 갔고, 마스터는 안오고 IMF 가 오는가 말이다.
회사 CEO 가 벤쳐라는 것을 말할 때면, 나의 거부는 이렇다.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회사가 그것도 지금 규모가 얼만데 어설프고 한물간 벤쳐를 들이대, 조직이란 걸 생각해보고 지금 조직에 필요한 펀더맨탈이 무엇인지 생각 좀 해보라고, 벤쳐를 무슨 야근 수당 안주면서 밤새 일하는 것으로 내모는 마인드로 생각하지 좀 말라고.
하지만, 지금 난 벤쳐가 관리할 수 있는 무엇, 또는 비지니스적인 무엇이 아니라 오롯이 정신의 무엇으로 생각되어지기 시작한다. 내가 처음 벤쳐 정신이란 것을 가졌었기나 했는지, 언제 마지막으로 불타는 열정이 정말 불타는 열정으로 사방으로 태우는 가솔린이 되었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본다.
이 고민의 끝에서 나는, 가볼 수 있는 길, 갈 수 있는 길, 가야할 길을 찾을 수 있을까? 혹은, 내 기록에 두줄이 북북 그어질 막다른 길에서 그나마 그 정신을 찾았다는 것에 행복해 할 수 있을까? 매일 같이 자살할 한강다리를 답사하지는 않을까?
나는 생각한다.
난, 아직 가슴이 뜨거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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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직장 생활
Tracked from HE's NICE 2005/01/03 16:44
일주일에 3일 정도는 밤을 새자는 모 개발팀장의 제안도 남발했듯이 그 때는 밤새는게, 또는 야근하는게 너무 당연했다. 야근하고 밤새고, 휴일 근무한다고 수당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연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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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빌리 2004/12/16 15:0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이 회사에 처음 올 때만 해도
벤처 마인드가 가득차서
이런 대기업은 오래 있을 생각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 벤처 마인드가 뭐지.. ??
Jack 2004/12/16 18:1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연말에 지각 변동이 많군... 근데,
난 결정했다.
나이스빌리 2004/12/17 02:1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오...
결정했군.. !!
궁금....^^
budgie 2004/12/17 17:1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하이리스크 노 리턴이다. 작금의 상황은...
Jack 2004/12/20 17:4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그래도,
Hi-Risk Taking, 이 인생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