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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적 마인드란?

2004/09/15 17:49 /
일정에 따라 제품의 변경, 인력의 투입, 업무의 수행, 비용의 증감, 커뮤니케이션의 인터페이스, 후속작업의 정의, 리스크의 포착, 조달 계획의 변동 등을 통합하여 인지, 정의하고, 판단하는 것.
2004/09/15 17:49 2004/09/15 17:49
DrunkenSTAR 이 작성.

프로젝트 오픈!

2004/09/01 01:54 /
오픈 했다.

이제, 안개속으로 소주 한잔 하러 간다...
망설임의 시간은 지나갔으니,
한잔의 술로 오늘의 일을 내일로 미루고, 가식의 지배를 안개속에 풀어 헤치려고 했으나... ...

8개월간 자살충동 느끼던 프로젝트, 그리고 Overlapping 해서 투입되어 갈수록 시달렸던 프로젝트 4개월, 도합 딱 1년... 그 피로가 연골을 파괴하고도 우물만큼 깊음이다.
간편하게 마실 소주 한병으로는 치유할 수 없는 병이 있음이라...

그래서
온전히 차 몰고 집에 가려고... 한. 다.
2004/09/01 01:54 2004/09/01 01:54
DrunkenSTAR 이 작성.

변질과 배신

2004/08/30 22:34 /
'웹 프로젝트 관리' 에 대한 컨퍼런스와 특강을 한차례씩 하고 어느 회사에 초빙(?)되어 2시간동안 강의를 했었는데, 지난 19일에 있었던 컴덱스 컨퍼런스를 생각하면 아직도 많은 점이 아쉽다. 이번 컴덱스 컨퍼런스는 50분간 '웹 프로젝트 전략 프로세스와 개발 방법론' 에 대한 스피킹을 하는 것이었다. 기본적으로 강단에 설때마다, 내가 이 자리에 서도 되는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난 이 자리에 설 사람이 아닌데', '난 잘 모르는데' 라고 속으로 생각함으로 해서 돈을 내고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사람들을 배신(?) 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서 실제 프로젝트 필드에서 적용했었던 관리 산출물들을 PT 자료에 포함해서 발표하곤 했었다.

방법론이란 것은 흐름(Process), 기법(Tool), 산출물(Deliverable), 평가(Evaluation) 로 구성되어 있다. PMP 의 기초 교재인 PMBOK 의 경우 흐름과, 기법이 강조된 관리 지침서로 볼 수 있다.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회사에서는 나름의 방법론을 가지고 있는데 그 방법론에는 보통 위와 같은 네가지 구성을 모두 갖추고 각 산출물에는 탬플릿을 제공하여 아무개 방법론으로 한 셋트화 시켜서 실제 프로젝트시에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방법론의 적용은 프로젝트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한다. 프로젝트의 효과 측면에서 방법론은, 많은 방법론중에서 해당 프로젝트에서 어떤 방법론을 쓰는가? 에서 그 효과성이 판단 되거나, 방법론 운영시 프로세스 및 산출물의 추가, 삭제로 효과를 증대시킨다고 볼 수 있다. 즉, 방법론은 효과적인 프로젝트가 아닌 효율적인 프로젝트를 위한 태생적 전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보통 두가지 Needs 가 있는 것 같다. 선동가적 인물로 인한 비전공유이거나, 실제 필드에서 산출물이 어떻게 적용되고 그 산출물을 내기 위한 기법은 무엇인지이거나.
컨퍼런스 스피킹을 하는 사람에게는 이 두가지 니즈에 접근하는 시도가 모두 위험천만한 것이다. 비전이란 것은 단기적으로 목표의 공유거나, 중장기적으로 삶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야 하는 것인데, 발표 주제에 포커싱된 비전을 제시하거나 매스적 비전만을 제시할 경우에는 듣는 사람들이 모두 사회초보가 아닌 이상 비아냥의 상상력만 키우는 꼴이 된다.
실제 필드에서의 산출물 오픈은 더더욱 위험 천만이다. 방법론이란 것은 PMBOK 처럼 완전 오픈된 것이 아닐 경우에는 회사내부에서 대게가 대외비에 속하는 것들이라 Full Open 이 어렵고, 산출물 기법이나 프로세스 적용 기법들을 공개하자니 자신만의 노하우 같아서 머뭇거리기 마련이다.

이번 컴덱스 컨퍼런스에서는 이전 컨퍼런스나 특강에서 의식하지 않았던 위 두가지 요소가 작용했었고, 고소공포증 같았던 PT 의 긴장감이 사라지면서 얕고 같잖은 매너리즘도 후회할 일에 동참했었던 것이 아닌가 반성을 해본다.
웹 기획자는 파이를 넓혀야 한다는 기치에 선동과 계몽의 역할을 자처했었던 4년전, 진보된 생각들은 계몽에 대한 뒷받침이 부실해지면서 그 직업군의 전문성이 4년전과 지금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다. 달라졌다면, 업무의 분업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정도다. 그것은 선동의 측면에서 개척자적 역할을 해야할 선배들이 치열하게 비전과 투쟁하지 않고 쉽게 자리를 떴기에 기획에 대한 마인드, 계획의 책임감, 대고객 마인드 등이 결여됐고, 특히 효율적인 프로세스와 패러다임에 대한 연구가 없어서 아직도 기초적인 문서 작업, 프로세스의 적용, 새로운 프로세스의 생산등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의 진보적이라 생각했던 것들의 실천 중에 하나가 컨퍼런스라고 생각했었지만, 본능적인 자기방어 태세가 자의식의 의지를 꺾어 놓은 꼴이 됐다.

무엇하나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하물며 절대가치 - 기준이 무엇인지 알수 없는 - 라는 것들도 결국엔 변하고 만다. 때문에 변한다는 기준 때문에 변절자는 아닌것이다. 변질은 본질의 변함을 얘기하는 것이다. 즉, 사랑하는 것은 같지만, 사랑하는 방법이 달라졌다고 해서 변질 됐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변질의 한단계 아래 개념으로 배신이라 말 할 수 있고, 신념이란 것은 무본질의 가치이며, 신념이란 가치의 상승 작용은 반드시 본질에 지향점을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내 컨퍼런스는 배신이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방법론을 설명하며 죽은자식 불알 만지듯 흐름만 짚었고, 필드의 산출물을 공개하면서 항목과 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교묘하게 조작했으며, 중요한 대목에서 말을 씹어 버렸다.

책을 준비하겠다면서 본질에 대한 존경심이나, 의지에 대한 신념이 결여된 상태에서 그 목차를 준비하는 일이 잘될리가 없고, 그 책이 나오더라도 의미와 가치를 지닐리가 없다는 것을 반성해본다.
2004/08/30 22:34 2004/08/30 22:34
DrunkenSTAR 이 작성.

프로젝트

2004/08/25 23:57 /


이젠, 다 그렇다... 란 생각,
약간의 카페인 같은 흥분...

또 하나의 프로젝트가... 거의 끝났고, 일년 내내 프로젝트 했다.
이제,
휴가를 가던가,
입원을 하던가,
회사를 그만두던가...
2004/08/25 23:57 2004/08/25 23:57
DrunkenSTAR 이 작성.

기획자에 부쳐...

2004/08/17 21:40 /
"사유하지 않는 사람들이 쓰는 글은 대개 남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뒤쫓기 마련이다.
많은 사람들이 옳다고 믿는 글을 쓰면, 자신은 남들의 대변자가 될 수 있으며, 만일 그 자신이 비판받는다 하더라도 대중의 뒤에 숨어 버릴 수가 있다"
[말들의 풍경]김현


네이버로 찾아보니 김현, "한국어로 사유하고 한국어로 글을 쓴 최초의 세대" 라고 평이 되어 있다. 나의 평이라면 "한국어를 떡주무르듯이 썼던 사상가"
48세로 세상을 떠났다. 기형도나 이상의 신비주의적 요절에는 조금 미치지 못한 나이지만, 행복한 책읽기를 통해 죽음을 사유하고 응시던 그의 시선은 요절의 순간보다 극적 고통을 이룬다.
그가 떠난 길에 대한 어설프고 거추장스러운 수식에 비하면, 그가 남긴 말들의 풍경은 경외롭기 그지 없다.

영상물로 보는 반지의 제왕이 스팩타클은 있지만, 지적호기심은 없는 것처럼 영어를 떡주무르듯 했던 톨킨의 지적사유는 없고 천박스러운 오스카가 원본의 반영물로 번쩍였던 사건은 디지털의 시대에 맞게 반복재생되고 빠르게 감염되는 시간을 응시했던 것일까...
그가 살아 있어 그의 말들이 현재를 관조하면 견디지 못해할 수도 있지만, 나 같이 오랜지 마말레이드 같은 소시민은 궁시렁거리면서도 잘도 버텨나간다.
그래서 일까?
현재의 시간만을 두고 모든 공과사에 이 마말레이드 같은 잣대는 무관의 제왕이라도 되는 듯 제 펜을 아무대나 대고 글적대기 시작한다. 참으로 그 곰팡내나는 연애질의 소품에서나 봄직한 유치현란한 업무적 감각은 때로 그 치열한 무성의와 백치미의 우직스러움과 갈팡질팡거림에 김현 선생의 그것과 정반대의 경외로움과 맞서지 않을 수 없게 할때가 많다.

문서와 프로세스에 대한 집착증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피곤하게 할때가 있다. 하지만 나에겐 이 두가지에 대해서, 문서는 프로세스의 퀄리티이며 프로세스는 목표로 가는 가장 확실한 이정표 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딱딱하기 이를때 없는 내 협조한 정신모델을 바꿀 의지 또한 없으니 고집스런 꼰대 같은 나와의 프로젝트는 일결 피곤할 수 있겠다.
하지만, 나는 업무담당자가-너무도 명확한 포지션의 업무-자신의 포지션에 대해서 섬세한 사유를 해주길 원한다. 그리고 그 사유의 귀결은 문서와 프로세스로 정의되었으면 하는게 나의 바램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획자에게 대중 뒤에 숨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한국어를 떡주무르듯 쓰지 못하더라도, 기획이 무엇인지, 설계가 무엇인지... 대강이라도 고민을 부탁한다. 스토리 텔링은 기본이고 말이지...

시간과 비용을 문제 삼는데, 그건 기획자가 할말이 아니다. PM 이 없는 것도 아니고... 아직 나는, 내가 생각하는 고객(우리에게 직접 돈을 주는)이 아니라 고객의 고객(우리에게 직접 돈을 주는 고객이 섬기는 고객)을 생각하고, 업무의 프로세스, 기획대상의 프로세스를 간과하지 않아서 시간과 비용에 목줄타는 PM 을 황망난처하게 만드는 패기있는 사유가 넘치는 기획자를 원한다.
2004/08/17 21:40 2004/08/17 21:40
DrunkenSTAR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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