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의 원본이 하나였던 때 라면, 나는 이 친구와 얘기를 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되었겠다. 모국어가 달라도 이 친구는 나를 기꺼이 자기들 파티에 초대했으나, 누추한 여행객은 파티에 가지 않았다. 갔었다면 30분간이나 독한 칵테일 두잔과 나르길레를 나눠 피우면서도 서로 물어보지 않은 이름을 알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드미트리가 주인인 오사카의 어느 바에서 나는 이 친구의 정체성도 모르면서 술과 담배로 소통할 수 있었다. 말이 달라도 이 친구와 나는 종족이 같아서, 같은 파이프에 서로 입을 대고 스팀팩을 빨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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