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젤 샤프트적인 현대 사회에서 개인은 다른 개인으로 부터 소외되고 자본으로 부터의 축출로 모두 힘들고 외롭다고 하지요, 한번의 포옹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일입니다. 잃어버린 사랑과 희망을 찾는데 거대한 계시와 반성 보다는 한번의 포옹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Jason Hunter 가 Free Hugs 라는 싸인을 크게 쓰고 거리로 나가 어떤 젊은 여성과 첫 포옹을 시작한 2001년부터 시작하여 전세계적으로 Free Hugs 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a free simple hug 는 두 사람과의 짧은 교감에서 따뜻함을 얻고 그 따뜻한 색깔로 주위를 물들이게 됩니다. 위의 시드니에서 펼쳐진 free hugs 캠페인 동영상을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거대한 담론이 필요 없고 다른 인종과 사상을 가진 사람들들이 서로 포옹하는 것만으로 다름을 바라보는 시각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며칠전에 우리나라에서도 캠페인을 했다고 하는데, 공짜로 포옹해드립니다가 아니라 자유롭게 안기, 자유롭게 안아드립니다, 등으로 해석해야 될 것 입니다. 종종 본질을 스토리로 망쳐버리는 사람들에게 공짜로 안아드립니다고 하면 누가 게젤 샤프트적인 사회 아니랄까봐, 1인당 천원이라도 받으면 돈이 될꺼라며 찌질거릴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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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후예 2006/10/23 01:0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그저껜가 우리나라에서는 김병수라는 젊은이가 하는걸 보았습니다.
위에서 보이는 호주의 낯선 거리가 아닌, 서울의 내가 아는 동네, 익숙한 간판들......
그리고 많은 감동을 받았죠. 어찌보면 당연한건데, 왜 그리 용기가 대단한 사람으로 보이는지......
'모르는 타인을 자유롭게, 조건없이 포옹함으로 인해 아직도 우리네 인간사가 따뜻하다'는 느낌은 솔직히 동영상이 끝나갈때쯤에나 느끼더이다. 나 조차도 동영상 초반에는 길거리의 사람들이 이상하게 안 쳐다볼까? 동성이 아닌 이성끼리 안을때는 어떻게 반응하지? 등등... 세상의 벽, 관념의 벽을 아주 높게 쌓아놓고 있더군요. 그런 내 모습이 많이 부끄럽더이다.
Jack 2006/10/25 12:41 편집/삭제 댓글 주소
어제 강남역 지하에서도 하더라고, 껴안아지지는 않고... 왠지 식상하다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너무 시류적인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