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조선일보의 혹세'에 대한 1 개의 검색 결과

  1. 2006/04/13 조선일보가 하고 싶은 말 by DrunkenSTAR
조선일보를 찌라시로 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김대중, 류근일 등이 친미사대주의, 신자유주의의 삐끼를 공공연히 표방하고 있기 때문만이 아니다. 이들은 무관의 제왕을 자처하며 기필코 혹세의 펜이 마르지 않도록 정진하는 시금석이며, 이들의 가장 나쁜 태도는 미국의 시각이 곧 세계의 시각이고 세계의 모든 것인양 호도한다는 점이다. 미국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 오직 현실의 면면인 태도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인가...(이라크 파병, 대추리, 새만금, FTA 등 = 거지처럼 비자 구걸하기)


미국의 어여쁨이 없이는 도저히 아무것도 판단할 수 없고 작정할 수 조차 없는 이들은, 작금의 현실을 문명의 충돌과 종교 전쟁의 양상으로 밀어 넣고 우리의 과제가 마치 이 세기적 전쟁에서 미국의 편으로 살아 남아야만 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얘기한다. 안보를 건드리고 다음은 민족의 열등감 내지는 이 땅의 태생적 척박함을 사명적 대명제로 내세우는 것은 이런 류의 찌라시들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전쟁을 피해야 한다면서 이라크 파병을 관철시키는 교양머리와 이렇게 척박한 땅을 그 고귀한 미군의 기지로 내주는 센스는 이들의 오랜 동어반복이다.
(2006.04.10 조선일보 김대중 칼럼 보기)
이들의 어처구니 없는 책임 떠넘기기는 평택의 땅에서 뒹군 사람이 미국이라는 마법에서 풀려나오지 못한 행동이라며 가당치도 않은 혜안을 과시한다. 미국의 마법에 빠져 자원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우리나라는 기름이 없고 기독교인은 많으니 기독교 나라의 편에 서서 자원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기가막힌 해법까지 제시한다. 어느 쪽이 미국의 마법에 걸려 있으며, 그렇게 빠져 버린 마법에서 허우적대는 동안 제 민족과 제 신념의 딜레마에 맞써 용기 있게 투쟁하는 이들은 누구인가?


이들의 찌라시 칼럼 속에서 얘기하고 싶은 것은 오직 두 가지, 미국적 레토릭에 민족주의적 광풍으로 열광하기를 선전하는 것, 미국에서 태어나지 못한 것을 운명적 과오로 여기며 살아줄 것을 강요하는 것, 이다. 이들의 그 잘난 교양은 미국적 시각이 아닌 모든 것에 비난을 아끼지 않고, 미국적 시각이 아닌 모든 것이 생산한 세계를 폄하 하고 인정하려 들지 않는데다가, 다른 사람들의 접근조차 막아 버림으로써 배움 조차 할 수 없게 만들고 배우려 하지도 않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이것은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 '명백한 재앙' 이다.
2006/04/13 13:51 2006/04/13 13:51
DrunkenSTAR 이 작성.